미래에셋증권은 17일 진로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저조할 것이지만 4분기부터는 정상화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성훈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진로의 저조한 3분기 실적은 이미 예상된 수준이며 특수했던 높은 기저효과는 4분기부터 다시 정상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진로의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4.0%, 20.9% 감소한 1709억원, 2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3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2009년 3분기 공격적인 물량 판매로 인한 '높은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올해 4분기부터 다시 정상화될 것이며, 영업이익률도 18%까지 회복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진로는 현재 하이트맥주와 통합영업망 구축작업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내년 초부터 비수도권내 점유율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최근 일본에서의 막걸리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진로재팬의 영업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