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환율전망] "1160원서 제한적인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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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60원대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밤사이 국제 금융시장은 스페인의 국채입찰 호조 소식에 힘입어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회복했다.
스페인이 총 40억유로 규모의 10년, 31년의 장기물 입찰을 순조롭게 진행, 유로화는 엔화와 미 달러화에 대해 오름세를 기록, 장중 한 때 1.31달러를 넘어섰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1160원 부근에서 지지력을 확인하며 쉬어갈 듯하다"고 내다봤다.
전 애널리스트는 "전일 미 달러화 대비 위안화 환율이 저점을 또 경신했고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도 지속되고 있다"며 "네고물량과 엔원 크로스 거래까지 기대되기 때문에 환율은 몸을 좀 더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하락 재료들과 마찬가지로 하단을 제한하는 요소들도 유지되고 있다"며 "외환 당국의 개임에 대한 강한 경계심리와 이벤트성 대기 수요들이 1160원 부근에서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일본 외환 당국은 엔달러 환율을 추가 상승시키는데 부담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른 모멘텀(계기)는 제한적일 듯하다"고 덧붙였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연휴를 앞두고 포지션 플레이는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듯하다"며 "실수급 상황에 따라 1160원대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변지영 연구원은 "세계 경기우려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고 있고 국내 펀더멘털(경제 기반 여건)이 상대적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등이 원달러 환율에 추가 하락 압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다만 일 정부의 개입 여파에 따른 당국의 개입을 경계하는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며 "저점 인식에 따른 결제 수요와 저가 매수세 그리고 이벤트성 달러 대기 수요 등으로 하방 경직성이 상당한 듯하다"고 전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로 △삼성선물 1157~1165원 △우리선물 1158~1168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밤사이 국제 금융시장은 스페인의 국채입찰 호조 소식에 힘입어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회복했다.
스페인이 총 40억유로 규모의 10년, 31년의 장기물 입찰을 순조롭게 진행, 유로화는 엔화와 미 달러화에 대해 오름세를 기록, 장중 한 때 1.31달러를 넘어섰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1160원 부근에서 지지력을 확인하며 쉬어갈 듯하다"고 내다봤다.
전 애널리스트는 "전일 미 달러화 대비 위안화 환율이 저점을 또 경신했고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도 지속되고 있다"며 "네고물량과 엔원 크로스 거래까지 기대되기 때문에 환율은 몸을 좀 더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하락 재료들과 마찬가지로 하단을 제한하는 요소들도 유지되고 있다"며 "외환 당국의 개임에 대한 강한 경계심리와 이벤트성 대기 수요들이 1160원 부근에서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일본 외환 당국은 엔달러 환율을 추가 상승시키는데 부담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른 모멘텀(계기)는 제한적일 듯하다"고 덧붙였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연휴를 앞두고 포지션 플레이는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듯하다"며 "실수급 상황에 따라 1160원대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변지영 연구원은 "세계 경기우려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고 있고 국내 펀더멘털(경제 기반 여건)이 상대적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등이 원달러 환율에 추가 하락 압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다만 일 정부의 개입 여파에 따른 당국의 개입을 경계하는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며 "저점 인식에 따른 결제 수요와 저가 매수세 그리고 이벤트성 달러 대기 수요 등으로 하방 경직성이 상당한 듯하다"고 전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로 △삼성선물 1157~1165원 △우리선물 1158~1168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