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오는 27일부터 3일간 773억원어치의 부동산 물건을 공매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전자공매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될 물건은 수도권 주택 48건을 포함해 총 414건이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2,3회 유찰되면서 공매 예정가격이 감정가의 70% 안팎까지 떨어진 물건이 303건이다.

서울 · 수도권 주택 물건은 내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는 게 캠코 설명이다. 서울에서는 문배동 용산CJ나인파크 전용 48㎡가 감정가 대비 30% 낮은 1억500만원에 나왔고,가산동 두산위브 전용 59㎡도 감정가의 90% 선인 2억9000만원에 매각 리스트에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고양 일산서구 가좌마을아파트 84.6㎡형(전용)이 감정가에 비해 30% 낮은 2억1000만원에 입찰에 부쳐진다.

이천시 부발읍 가산리 기영아파트 58㎡형도 초기 감정가의 70% 선인 8050만원에 매각될 예정이다. 고양시 덕양구 관산동과 화정동 등 2곳에 나온 아파트(46.7㎡형,164.3㎡형)는 감정가의 90% 선에 공매 대기 중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