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수급주체간 매매공방이 펼쳐진 가운데 장중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이후 상승세가 둔화되며 종가 기준으로는 연고점 달성에 실패했다.

17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1.15포인트(0.49%) 오른 238.2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오름세로 장을 출발한 지수선물은 한때 239.40까지 올랐으나 이후 힘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선물시장에서 수급주체들이 엎치락뒤치락하는 힘겨루기 형세를 나타냈다. 매수 우위로 장을 출발한 외국인은 2636계약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이틀째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87계약, 1455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콘탱고 경향이 후반들어 약화되는 모습이었다. 평균 베이시스는 1.73, 마감 베이시스는 0.61을 기록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매수세가 유입됐다. 차익거래는 1840억원, 비차익거래는 2120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396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29만8893계약으로 전날보다 5만8867계약 늘었다. 미결제약정은 809계약 증가한 9만1396계약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