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강보합 지속
전셋값 오름세가 심상찮다. 서울 25개구 가운데 한 곳을 제외한 모든 구의 전셋값이 지난주 상승세 혹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매매시장은 여전히 냉랭하다.

19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지역 전셋값은 0.11% 올랐다. 송파구와 동대문구가 0.23%씩 상승한 데 이어 중구 0.22%,도봉구 0.20%,광진구 0.19%,성동구 0.18%,구로구 0.17%씩 뛰었다.

송파구는 2008년 9월 입주한 잠실엘스의 재계약률이 높아 전세매물이 적고 가격도 강세다. 전용 84~109㎡형이 500만원 이상 올랐다. 동대문구는 이문동 일대가 강세다. 신도시와 수도권 전셋값은 각각 0.1%,0.16%씩 뛰었다.

매매가는 반대로 계속 내리막이다.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3% 내려 30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구별로는 관악구가 0.16% 떨어진 것을 비롯 중구 -0.15%,금천구 -0.14%,마포구 -0.13%,도봉구 -0.08%,강북구 -0.07%,강서구 -0.07%를 각각 기록했다. 관악구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면서 가격이 조정됐다. 중구는 신당동 동아약수하이츠와 충무로4가 남산센트럴자이가 거래부진으로 하락했다. 신도시와 수도권 매매시장은 각각 0.07%,0.04%씩 떨어졌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