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서울 여의도 오피스빌딩을 8000억원에 인수한다.

미래에셋증권은 17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2에 신축 중인 파크원(Parc1) 프로젝트의 '오피스 타워2'를 8047억원에 매입하는 부동산펀드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다음 달에 880억원이 최초로 투입되며 2013년 준공 완료 시 추가로 3287억원이 투자된다. 나머지는 차입금을 조달해 인수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파크원 프로젝트의 '오피스 타워2'는 연면적 16만7306㎡(약 5만610평)에 지상 53층，지하 7층의 고층 오피스 빌딩으로 2013년 4월 말 준공 예정이다.

구원회 미래에셋증권 전략기획본부 상무는 "파크원은 금융중심지인 여의도에서도 오피스타워로서 최고의 투자가치를 가지고 있다"며 "완공된 '오피스 타워2'의 일부를 본사 사옥으로 활용할 계획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파크원 프로젝트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리처드 로저스와 외국계 부동산 개발회사인 스카이랜 디벨롭먼트가 참여하는 대규모 복합용도 개발사업이며 초고층 오피스타워 두 동,대형 쇼핑몰 등으로 구성된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