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대' 중소기업들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요? IT 업종내 뿐 아니라 기타 제조업을 해오던 중소기업까지 '스마트시대'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 한글과컴퓨터. LGCNS, 삼양사 등 굴지의 국내 그룹사들까지 한컴 인수에 관심이 높았던 이유는 콘텐츠의 중요성. 한컴에 대기업들까지 눈독을 들였던 이유는 모바일 오피스 '씽크프리' 때문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문홍일 한글과컴퓨터 마케팅실장 "모바일 시대에 적합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에서 '씽크프리'가 주목을 받고 있고 관련 시장을 더 확대할 계획입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TV 뿐 아니라 에너지와 도시내 건축물까지 네트워크로 연동된 스마트 시대에는, 이와 같은 콘텐츠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무얼 담을 것인지에 대한 창의적 노력은 중소 콘텐츠 업체들이 더욱 주도적입니다. 모바일 게임의 대표주자 게임빌. 이 회사에서 개발한 모바일게임 프로야구시리즈는 지난해 6월 다운로드 누적수가 1천만을 돌파했습니다. 국내 단일 게임으로는 처음입니다. 게임빌의 프로야구 게임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안드로이드마켓 등 해외에 출시되어 있으며 야구게임 부문 인기 1위를 고수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합니다. 이성필 게임빌 마케팅 팀장 "스마트폰 시대에 언제든 고객이 니즈를 느낄때 쓸수 있는 콘텐츠개발...고객 중심으로 까다로운 수준을 맞출때 성공이 가능합니다." 이와 같은 콘텐츠의 중요성은 전통적인 제조업체들이 콘텐츠사업체로 변화하는 사례로도 이어집니다. 텐트를 생산하던 라이브플렉스는 이젠 게임사로도 이름이 높습니다. 코오롱 등 국내외 대기업에 텐트를 위탁생해오던 라이브플렉스는 사업부를 따로 두고 틈틈히 준비한지 3여년만에 자체 개발한 온라인 게임 런칭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온라인 게임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면서 모바일을 통한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까지 진출하며 게임업계에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스마트 시대를 맞이한 파격적인 변신은 하드웨어 사업에서도 찾아볼수 있습니다. 모바일 통신기술은 적용한 대표적인 스마트혁명의 사례는 스마트그리드. 키보드 등 IT 주변기기 생산을 해오던 세진전자는 지난 3년간 100억원 이상을 투자하며 준비한 스마트그리드 신사업에서 결실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상영 세진전자 대표이사 "스마트그리드는 인류가 있으면서 지속적으로 필요한 에너지 사업이면서, 회사의 영원한 먹거리가 될수 있는 사업이라 생각합니다." 지능형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의 핵심은 전력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통신기술. 세진전자는 전력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있는 데이터집적장치 'DCU'를 개발중이며 이를 한전KDN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기기에서의 중소기업의 약진도 가시적인 성과를 드러나고 있습니다. KT의 태블릿PC에서의 전략 파트너는 국내 중소기업 엔스퍼트입니다. 엔스퍼트는 KT의 보급형 태블릿PC '아이텐티티'를 생산하며 국내 태블릿PC 시장을 개척에 나섰습니다. 애플의 아이패드와 삼성전자가 선보인 갤럭시탭과 경쟁하기 위한 야심작입니다. 엔스퍼트는 대만의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HTC와 같은 성장을 꿈꿉니다. 이창석 엔스퍼트 대표이사. "유럽과 미주 등으로 곧 수출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스마트 시대를 맞이해 중소기업들은 주인공을 향해 분주합니다. 그러나 스마트 시대를 준비하는 콘텐츠 기업이든, 제조사든 환경의 아쉬움은 있습니다. 급변하는 기술변화 상황에 대기업과의 기술지원. 그리고 창의력을 발휘해 생산한 콘텐츠가 보다 제대로된 수익성을 찾을 수 있는 제도 마련입니다. 배정희 엠실리콘 대표이사 "대기업의 훌륭한 기술과 네트워크 지원이 필요합니다. 그게 바로 상생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이성필 게임빌 마케팅팀장 "콘텐츠를 사고 팔며 합당한 수익을 거둘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합니다. 아직 한국은 미흡합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