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형돈이 결혼 1년만에 혼인신고를 한 사실이 공개됐다.

18일 MBC 무한도전 멤버들은 '은혜갚은 제비'로 변신해 전라남도 함평 산내리 마을을 찾아갔다.

이날 멤버들은 두 그룹으로 나눠 마을 어르신들을 찾았다.

정형돈 일행은 마을 노인회장 부부를 찾아가 50년간의 결혼생활에 대한 사연을 들었고 사랑한다는 말을 한번도 들어본 적 없다는 할머니의 말에 프로포즈를 제안했다.

정형돈은 할아버지에게 "50년간 '사랑해' 라는 말도 안하셨어요?"라고 물었고 멤버들의 "너나 잘해"라는 말에 정형돈은 "천천히 해. 아직 49년이나 남았는 데 뭘.."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녹화 이후 결혼 1주년 기념 혼인신고'를 했다는 자막을 통해 정형돈 부부의 혼인신고 사실이 알려졌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추석을 맞아 고향집에 내려간 듯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짝을 이뤄 사진도 찍고 퀴즈도 풀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