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판매 역대 최고치 기대···쏘나타 일등공신

현대자동차의 9월 미국시장 신차 판매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오토모티브뉴스의 1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존 크라프칙(사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사장은 지난 16일 블룸버그 TV와 인티뷰에서 "쏘나타 판매량에 힘입어 9월 미국내 현대차 판매대수는 역대최고 기록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1~8월까지 현대차 미 시장 판매대수는 YF쏘나타와 투싼ix의 판매 증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자동차 판매량을 집계하는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미 자동차업계 전체 증가율 8.4%보다 2배 높은 수치다.

특히 같은 기간 쏘나타는 총 12만8484대를 판매해 한국(8만7168대)보다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존 크라프칙 사장은 "올 연말까지 미 판매량은 현대차의 숙원이던 연간 50만대 판매 목표를 마침내 초과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 가을 V8엔진을 장착한 신형 에쿠스를 6만달러 가격에 내놓고 럭셔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

존 크라프칙 사장은 "에쿠스는 럭셔리급 시장에서 6~7% 점유율에 해당하는 연간 2000~3000대 정도 팔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