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서울시는 휘경3구역의 용적률을 240%에서 300%로 올려 장기전세주택(시프트) 140채를 추가로 공급하는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당초 1011채를 들어설 예정이던 휘경3구역에는 총 1280채가 지어진다.이 중 129채는 일반 분양주택으로,140채는 시프트로 각각 공급된다.서울시내 35개 뉴타운 중 시프트가 들어서는 곳은 휘경3구역이 처음이다.서울시는 다음 달 이 같은 재정비촉진계획안을 고시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4월 시프트 140채를 추가로 공급하는 휘경3구역의 재정비계획안이 뉴타운 지역 중 처음으로 시 도시재정비위원회를 통과한 이후 이번에 최종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총면적 19만8000㎡에 이르는 휘경3구역은 아파트 층수가 7~35층으로 건립되며 가변형 벽체 등 맞춤형 평면,3800㎡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되며 에너지 효율 2등급 이상 건물로 지어진다.

임계호 뉴타운사업기획관은 “휘경3구역을 시작으로 앞으로 역세권에 포함되는 뉴타운에 1만6500채 가량의 시프트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서울시는 지난해 초 역세권이 포함된 곳의 용적률을 상향 조정해 시프트와 소형주택을 공급하는 ‘재정비촉진지구 역세권 밀도조정 기준’ 방안을 발표했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