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타이 판매수익금 전액을 소외계층에 지원하는 '희망넥타이'는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판매를 시작한 '사랑과 나눔'의 아이콘이다.

서울시와 한국경제신문,서울사랑의열매(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최하는 희망넥타이 캠페인은 지난 1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40여개 경제 · 사회단체 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열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유명 디자이너 이건만씨가 재능(디자인)을 기부했으며 이달부터 연말까지 넥타이를 팔아 생기는 수익금 전액을 저소득층 자녀 교육비 지원을 위해 서울시의 '꿈나래 통장'에 기부하게 된다.

디자인은 △희망열매 △희망하우스 △희망새싹 △희망솔리드 △희망하트 등 총 5가지 종류에 10가지 색상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을 방문해 신청한 넥타이는 '희망열매(금색)'다.

판매 가격은 1개에 3만9600원으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고급 넥타이값의 절반 이하다. 판매 전용 홈페이지(www.hopetie.com)나 한국경제신문(02-360-4524),서울사랑의열매(070-8667-7661~4)를 통해 전화 주문으로 구입할 수 있다. 구매 신청 후 지정 통장에 입금하면 2~3일 후 집이나 직장에서 직접 받아볼 수 있다. 신용카드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온라인 판매는 12월 말까지 매일(휴일 포함) 24시간 신청할 수 있다. 전화 주문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명품 넥타이를 시중의 절반 이하 값에 사기만 하면 소외계층은 물론 희망넥타이를 매거나 선물하는 사람까지 함께 마음이 따뜻해지는 '나눔과 기부' 문화에 동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