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후 주가 향방을 나타내는 한경투자자심리지수가 일반인은 3주째 상승한 반면 전문가들의 투자심리지수는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과 한경닷컴,국민대 비즈니스IT대학원이 공동 개발한 한경투자자심리지수 9월 셋째주(13~17일) 일반인 투표 결과 전주보다 0.88포인트 상승한 165.59로 집계됐다.

일반인 지수는 8월 첫째주 158.78을 기록한 뒤 3주 연속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1830선에 다가서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자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보는 투자자가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경투자자심리지수는 0~200까지 나오며 110 이상이면 낙관,90~110은 중립,90 이하는 비관으로 해석된다.

이에 반해 9월 셋째주 전문가 투표 결과는 전주보다 18.89포인트 떨어진 153.33을 기록,일반인 지수보다 12.26포인트 낮았다. 김선웅 국민대 비즈니스IT대학원 교수는 "주가가 상승할수록 일반인의 낙관심리는 강해지지만 전문가들은 하락 또는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