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와 메트라이프생명이 올해 처음 공동 개최한 KLPGA 챔피언십(옛 선수권대회)이 19일 국내 최대 갤러리 동원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신지애 최나연 유소연 양수진 등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의 맞대결이라는 흥행 카드와 경품 규모가 4억원으로 역대 최대라는 사실이 입소문을 타면서 대회 개최 전부터 골프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마지막날 비가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갤러리 수가 2만6000여명으로 기존 남녀 대회를 크게 앞질러 골프계를 놀라게 했다.

메트라이프와 한국경제는 내년에도 이 대회를 모든 출전 선수가 우승하고 싶어하는 대회로 키울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갤러리 이벤트와 경품도 더욱 다채롭게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개최지인 88CC를 포함해 서울에서 가까운 골프장에서 대회를 열고 상금 규모도 늘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주최 측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대회에 보내준 성원과 후원사들의 만족도를 감안할 때 내년에는 대회 규모를 키워 더욱 성대하게 치를 것"이라며 "온 가족이 골프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벤트를 더욱 다양하게 만드는 등 골프 대중화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