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0일 한미약품에 대해 급성장하는 중국 제약시장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으로 분석을 시작했다.

이 증권사 조윤정 연구원은 "중국 제약시장은 내년 신의료개혁정책 추진에 힘입어 급격한 처방의약품 수요증가가 이뤄질 것"이라며 "한미약품이 지분 70%를 보유한 계열사 북경한미약품은 급성장하는 중국 제약시장의 국내 유일한 수혜업체로 놀라운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국의 처방의약품 시장은 올해 약 100조원 규모에서 2015년 400조원, 2020년 900조원으로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북경한미는 중국 시장 고성장에 대비한 적극적인 신제품 발매전략으로 2020년까지 63개 제품을 발매할 계획"이라며 "2010년 약 1000억원 매출에서 2015년 6000억원, 2020년 2조원의 비약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