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0일 LG전자의 CEO교체는 '기다리던 추석선물'이지만 계열사를 비롯한 부품사에 대해선 이번 CEO 교체가 단기적으로는 중립 이하의 모멘텀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조성은 연구원은 "일차적으로 LG전자의 CEO 교체는 LG전자 비관론이 지배하는 현 상황에서 매우 고무적인 이벤트"라며 "적어도 단기 성과주의에 집중하는 현 경영 체제에 대한 근본적인 처방이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CEO 교체로 인한 막연한 기대가은 금물이지만 적어도 단기 성과를 벗어나 오너 경영자인 신임 CEO는 회사의 상황이라면, 고무적인 방향 전환에 근거한 강력 '비중확대'시기라고 조 연구원은 제시했다.

그러나 보통 오너 경영진의 등장은 공급 체인상의 타업체들에게는 센티멘털상 중립 이하라고 평가했다.

신임 CEO가 본격 출범하는 내년 초까지 계열사를 포함한 부품업체에 대한 전략 변화가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단순 CEO교체로 구체적인 수혜주와 소외주를 직관적으로 구분하는 것은 조심스럽다고 조 연구원은 평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