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0일 LG에 대해 LG화학 지분가치의 변동성이 LG전자의 기대감에 의해 상쇄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용식 애널리스트는 "최근 LG의 주가가 지난 2일 최고가인 9만4300원을 기록한 후 17일까지 약 10%정도 하락했다"며 "하락의 원인은 최근 가장 큰 주가 상관도를 보이고 있는 LG화학의 주가하락(동기간 8.8%하락)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LG화학과 함께 동반 약세를 보였던 LG의 주가는 LG전자의 재부각으로 상쇄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LG전자는 새로운 스마트폰(옵티머스 원 위드 구글 등)을 출시하고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변화시키면서 긍정적 주가흐름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전자사업부문 수익성의 불확실성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본다"며 "새로운 정책변화 등과 같은 일련의 흐름이 전자부문의 지분가치 가치상승으로 이어져 향후 화학부문의 지분가치변동이 LG의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도 상쇄시킬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