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엘젬백스는 20일 자회사를 통해 미국에서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임상비용 전액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말라리아 백신 임상 1상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카엘젬백스의 자회사 백스온코(Vaxonco)는 NIH의 지원 하에 'Ichor'사와 공동으로 새로운 말라리아 백신 임상 1상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백스온코의 자회사인 미국 'Epimmune'사가 보유한 DNA로 만들어진 새로운 말라리아 백신을 Ichor사가 보유한 트리드그리드(TridGrid) 전달 시스템(DNA 백신의 체내 전달을 향상시키는 시스템)을 통해 투여하는 방식이다.

NIH 국립 알레르기 및 감염병 연구소(NIAID)의 지원으로 애틀란타 Emory대 백신·치료부에서 건강한 성인 39명을 대상으로 투약되며, 안정성과 내약성 및 면역성의 확인이 1차 목표라고 카엘젬백스 측은 설명했다.

김경희 백스온코 부사장은 "이번 임상시험에서 세포내 DNA백신 투여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Ichor사의 기술 도입은 무척 기대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