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간부, 아내 목졸라 살해 후 토막 유기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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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간부가 아내를 살해, 토막내 유기한 사건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광부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광주 모 지구대 김모(57) 경위는 지난 16일 오전 1시30분경 서구 금호동 자신의 집에서 평소 남자문제로 다퉈오던 아내(43)와 말다툼을 벌이다 목을 졸라 살해했다.
김 경위는 아내의 시신을 욕실에서 4시간여에 걸쳐 토막낸 후 핏자국을 없애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토막 낸 시신은 봉투에 담아 새벽 시간을 골라 금호동, 풍암동 일대를 돌아다니며 유기했고, 수거된 쓰레기가 서구 상무소각장에서 소각되는 점을 악용했다.
이후 김 경위는 "아내가 부부싸움을 하고 가출을 했다"며 경찰에 거짓 신고를 했고, 경찰이 의심하지 않도록 아내의 휴대전화를 광주 서구 모 사찰 인근에 버렸다.
하지만 충북 청주에 거주하는 딸(23)이 엄마가 집에 돌아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사건 다음날 17일 오후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김 경위는 지난 19일 경찰서에서 실종 사건 참고인 조사를 받던 중 경찰의 추궁 끝에 범행을 모두 자백했다.
경찰은 시신이 유기된 장소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20일 오후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20일 광부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광주 모 지구대 김모(57) 경위는 지난 16일 오전 1시30분경 서구 금호동 자신의 집에서 평소 남자문제로 다퉈오던 아내(43)와 말다툼을 벌이다 목을 졸라 살해했다.
김 경위는 아내의 시신을 욕실에서 4시간여에 걸쳐 토막낸 후 핏자국을 없애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토막 낸 시신은 봉투에 담아 새벽 시간을 골라 금호동, 풍암동 일대를 돌아다니며 유기했고, 수거된 쓰레기가 서구 상무소각장에서 소각되는 점을 악용했다.
이후 김 경위는 "아내가 부부싸움을 하고 가출을 했다"며 경찰에 거짓 신고를 했고, 경찰이 의심하지 않도록 아내의 휴대전화를 광주 서구 모 사찰 인근에 버렸다.
하지만 충북 청주에 거주하는 딸(23)이 엄마가 집에 돌아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사건 다음날 17일 오후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김 경위는 지난 19일 경찰서에서 실종 사건 참고인 조사를 받던 중 경찰의 추궁 끝에 범행을 모두 자백했다.
경찰은 시신이 유기된 장소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20일 오후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