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중에서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은행은 한국씨티은행,가장 작은 은행은 하나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의 예대금리차는 올 들어 확대되는 추세다.

20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배영식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올 상반기 예대금리차는 한국씨티은행이 4.06%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이 3.82%로 뒤를 이었다. 이어서 △외환은행 3.76% △국민은행 3.37% △우리은행 2.90% △SC제일은행 2.62% △신한은행 2.44% 순이었다. 하나은행은 2.31%로 가장 작았다.

예대금리차는 대출 평균 금리에서 예수금 평균 금리를 빼 산출한다. 은행들은 예대금리차를 너무 크게 하면 고객에게 피해를 주고 작게 하면 수익성에 타격을 줘 일정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의 원화대출 평균 금리는 연 7.31%로 다른 은행보다 높았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