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21~24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국제 철도수송기술 박람회'에 참가,수주활동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속도, 친환경,인간중심이라는 주제로 고속전철과 자기부상열차 등 국내 기술로 개발한 차량을 소개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터키, 우크라이나, 필리핀, 태국 등 철도차량 수출을 추진하는 국가의 고위 관계자를 만나 상담을 벌이는 한편 국제적 철도 브레이크 시스템 업체인 크노르 브렘즈, 종합 전장품 업체 미쓰비시 일렉트릭 등과도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연구 · 개발 중인 차세대 고속전철인 'HEMU-400X'의 외관과 실내 디자인을 200인치의 대형 스크린에 3D 입체영상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여성 부회장은 "세계 40여개국 2200개 이상 업체가 참가하는 박람회를 통해 현대로템의 기술력과 품질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