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 간에 물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LG전자와 도시가스 전문업체 삼천리 등이 최근 수처리산업에 진출하면서 경쟁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두산 효성 코오롱 웅진 등 건설 · 중공업 및 화학 기업 중심의 선발주자들도 그룹 차원에서 물산업을 성장동력으로 강화하고 있다. 세계 물산업 시장 규모는 지난해 5010억달러에서 2025년에는 8700억달러로 팽창할 전망이다. 석유로 대변되는 '블랙 골드'의 시대를 지나 물을 다양하게 활용하는'블루 골드'의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