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내년 7월1일 잠정 발효되는 한 · 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자동차 부품에 관한 수입관세(3~4% 수준)가 즉시 철폐돼 관련 부품업체들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한국산 부품의 대EU 수출은 18억달러로 전체 수출의 3.9%를 차지했다. 이상원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대모비스 만도 등 글로벌 부품사들은 최근 유럽 완성차업체들로부터 신규 수주를 따내고 있어 FTA로 경쟁력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우증권은 반제품(CKD) 수출 비중이 높은 성우하이텍 평화정공 한일이화 세종공업 등을 관심 종목으로 제시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