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6번째 글로벌 생산기지인 러시아 현지공장 준공식을 가졌습니다. 현대차는 현지시간 2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정몽구 회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 기념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러시아 공장은 총 5억유로가 투자되어 연간 1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현지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면서 수입차에는 제공되지 않았던 각종 혜택을 입을 수 있게 됐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인사말에서 "러시아 현지의 부품업체를 적극 육성해 러시아 자동차 산업 발전과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총리도 "현대차 현지공장이 생산을 시작함으로써 러시아세 새로운 신규기술과 생산문화가 도입되고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졌다."면서 "연방 정부와 주정부는 현대차에 대한 모든 지원을 약속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현대차는 준공식과 함께 러시아 현지 모델인 '쏠라리스'를 공개했습니다. C세그먼트에 속하는 쏠라리스는 러시아의 긴 겨울 등 자연환경에 맞춰 개발됐으며 러시아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절반을 차지하는 소형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