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가 9월 정기변경에서 체코 말레이시아 터키 등 3개국 증시를 '신흥시장(secondary emerging)'에서 '선진신흥시장(advanced emerging)'으로 승격시켰다고 23일 발표했다. 또 프런티어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는 '워치리스트'에 태국과 가나를 추가했다. 이번 시장분류는 내년 6월부터 시행된다.

마크 메이크피스 FTSE 최고경영자(CEO)는 "승격된 3개국은 해외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투자절차와 자본시장 규제 등을 개선했다"며 "말레이시아의 승격과 태국의 워치리스트 편입은 아시아 국가들의 자본시장이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FTSE는 전 세계 증시를 △선진(developed) △선진신흥 △신흥 △프런티어(frontier) 등 네 단계로 구분하고 있으며,매년 9월 등급조정결과를 발표한다. 한국은 2008년 9월 정례분류에서 선진시장 편입이 결정돼 작년 9월부터 선진시장으로 분류되고 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