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오바마, 원 中총리에 위안화 환율문제 해결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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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미국과 중국 간 위안화 절상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이 첨예해진 가운데 치러진 양국 정상간 ‘뉴욕담판’에서 오바마 미 대통령이 “중국이 환율문제 해결에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오바마 미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한 원자바오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간 주요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24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의 23일 회담에서 ‘중국은 위안화 환율 문제로 발생한 미국과의 긴장 관계를 풀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원자바오 총리에게 “세계경제가 회복중에 있으나 균형과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 솔직한 논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프리 베이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보좌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위안화 평가절상 문제와 무역마찰 재현 조짐이 양국간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이날 회담에서 지적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이 환율체계 개선을 위해 노력중이란 점을 재차 밝혔다고 베이더 보좌관은 전했다.
회담에 앞서 원자바오 총리는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미국 간 무역불균형 문제가 나타난 것은 위안화 때문이 아닌 구조적인 탓”이라고 주장했다.원 총리는 “미국의 무역적자는 중국의 환율 때문이 아니라 투자와 저축 등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라며 “미국과 중국 사이에 무역 불균형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중국이 의도적으로 무역 흑자를 내려고 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정부와 의회는 그동안 “중국 위안화가 시장에서 원래 가치보다 저평가돼 있다”며 “이에 따라 중국이 무역에서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지속적으로 위안화 절상 압력을 벌여왔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24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의 23일 회담에서 ‘중국은 위안화 환율 문제로 발생한 미국과의 긴장 관계를 풀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원자바오 총리에게 “세계경제가 회복중에 있으나 균형과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 솔직한 논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프리 베이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보좌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위안화 평가절상 문제와 무역마찰 재현 조짐이 양국간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이날 회담에서 지적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이 환율체계 개선을 위해 노력중이란 점을 재차 밝혔다고 베이더 보좌관은 전했다.
회담에 앞서 원자바오 총리는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미국 간 무역불균형 문제가 나타난 것은 위안화 때문이 아닌 구조적인 탓”이라고 주장했다.원 총리는 “미국의 무역적자는 중국의 환율 때문이 아니라 투자와 저축 등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라며 “미국과 중국 사이에 무역 불균형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중국이 의도적으로 무역 흑자를 내려고 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정부와 의회는 그동안 “중국 위안화가 시장에서 원래 가치보다 저평가돼 있다”며 “이에 따라 중국이 무역에서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지속적으로 위안화 절상 압력을 벌여왔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