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4일 다음주 발표될 예정인 한국과 중국의 8월 경기선행지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최성락 애널리스트는 "다음주 발표되는 한국과 중국의 8월 경기선행지수를 관심 있게 볼 필요가 있다"며 "한국 경기선행지수의 경우 증가율이 지난 7월 6.7%(전년 동월 대비)에 이어 8월 5.0%를 기록, 4분기 바닥 통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국 경기선행지수의 경우 하락 속도 둔화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시장에서는 중국 경기선행지수의 4분기 바닥 형성을 기대하고 있지만, SK증권은 하락 속도가 늦춰지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고 최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그는 "부동산 버블 우려가 남아있는 한 중국정부가 공격적으로 통화량을 늘리는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쓰지 않을 전망이고, 통화량의 의미있는 반전이 없는 한 경기선행지수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 경기선행지수의 바닥 통과는 내년 1분기께로 예상되며, 그 이전에 시장은 바닥통과에 대한 기대를 반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