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이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 A18블록에 지을 아파트 '별내 우미린'을 내달 분양한다. 내달 7일 모델하우스를 선보이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2층짜리 5개동에 총 396채로 구성된다. 세대수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117.99㎡ 204채 △117.55㎡ 63채 △101.95㎡ 65채 △101.88㎡ 64채 등이다.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대다. 지난해 9월 인근에서 분양했던 아파트의 같은 주택형 대비 3.3㎡당 40만~50만원 정도 저렴하다. 분양권 전매는 계약 후 1년 뒤부터 가능하다.

무엇보다 별내지구 내에서도 입지여건이 우수한 곳으로 꼽히는 A18블록에 들어선다는 게 장점이다. 별내지구는 가장 남쪽에 들어설 별내역을 중심으로 북쪽으로 길쭉한 형태로 개발된다. 지하철을 쉽게 이용하려면 가급적 별내역과 가까운 남쪽이 유리하다는 평가다. 그런 점에서 A18블록은 별내역을 둘러싸고 조성되는 중심상업지역 바로 옆이면서 공동주택지 가운데는 가장 남쪽에 자리하고 있어 다른 블록에 들어설 아파트보다 지하철역과 중심상업지역을 이용하기 쉬울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단지의 입주가 시작될 2012년 12월이면 이미 경춘선복선전철(춘천~신상봉)이 개통된 상태여서 입주와 동시에 별내역을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암사역까지 다섯 정거장에 불과해 서울 강남으로의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별내~석계역 간 간선급행버스인 BRT도 예정대로 2012년에 구축되면 지하철뿐만 아니라 버스를 이용한 서울 진입이 용이해질 것"이라며 "별내 우미린은 별내지구의 대중교통 개선 수혜를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미건설은 친환경 전원도시로 개발되는 별내지구의 특성을 살려 별내 우미린을 쾌적한 단지로 구성한다. 상가를 제외한 모든 주차장을 100% 지하화하고 지상은 49%의 녹지율을 적용해 공원 같은 아파트로 꾸민다.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도입해 공용부 에너지원과 조경 관리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실내는 소비자의 연령,라이프스타일,취향 등을 감안한 다양한 디자인을 제시해 계약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실내 평면도 무량판 구조를 적용,자유롭게 벽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구리시 교문사거리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입주는 2012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031)567-1001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