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 박서엔진, 21년 만에 첫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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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대비 연비 10%, 제조원가 20% 절감
일본 후지중공업이 만드는 스바루자동차의 박서엔진이 21년 만에 전면 개량한 신형 엔진으로 교체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엔진의 피스톤은 수직이나 V자 형태로 움직이는 반면, 스바루의 수평대향형 박서엔진은 피스톤이 좌우로 마주보면서 수평으로 움직인다. 때문에 피스톤의 진동을 상쇄해 정숙성과 연비가 뛰어남과 동시에 차체 무게중심이 낮아 핸들링이 좋고 고속주행시 코너링이 우수한 게 특징. 스바루의 박서엔진이 전격 교체되는 것은 지난 1989년 이후 처음이다.
스바루 제조사인 후지중공업은 신형 박서엔진을 올 가을 생산되는 연식변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포레스터'에 얹을 예정으로, 향후 수년내 여타 모델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중 박서엔진을 채택한 업체는 스바루와 함께 독일 포르쉐가 유일하다.
스바루 측에 따르면 신형 박서엔진은 연료 효율성 10%, 제조원가 및 엔진 마찰저항은 20%, 30% 각각 줄였다. 특히 연비의 경우 피스톤과 커넥팅로드의 경량화를 통해 이 같은 개선 효과를 얻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스바루의 수평대향형 박서엔진은 소형차와 일부 OEM(주문제작) 방식으로 생산한 모델을 제외한 모든 차량에 장착돼 왔다.
후지중공업은 대주주인 도요타자동차의 지원 아래 2012년 새로운 박서엔진을 장착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일본 후지중공업이 만드는 스바루자동차의 박서엔진이 21년 만에 전면 개량한 신형 엔진으로 교체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엔진의 피스톤은 수직이나 V자 형태로 움직이는 반면, 스바루의 수평대향형 박서엔진은 피스톤이 좌우로 마주보면서 수평으로 움직인다. 때문에 피스톤의 진동을 상쇄해 정숙성과 연비가 뛰어남과 동시에 차체 무게중심이 낮아 핸들링이 좋고 고속주행시 코너링이 우수한 게 특징. 스바루의 박서엔진이 전격 교체되는 것은 지난 1989년 이후 처음이다.
스바루 제조사인 후지중공업은 신형 박서엔진을 올 가을 생산되는 연식변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포레스터'에 얹을 예정으로, 향후 수년내 여타 모델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중 박서엔진을 채택한 업체는 스바루와 함께 독일 포르쉐가 유일하다.
스바루 측에 따르면 신형 박서엔진은 연료 효율성 10%, 제조원가 및 엔진 마찰저항은 20%, 30% 각각 줄였다. 특히 연비의 경우 피스톤과 커넥팅로드의 경량화를 통해 이 같은 개선 효과를 얻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스바루의 수평대향형 박서엔진은 소형차와 일부 OEM(주문제작) 방식으로 생산한 모델을 제외한 모든 차량에 장착돼 왔다.
후지중공업은 대주주인 도요타자동차의 지원 아래 2012년 새로운 박서엔진을 장착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