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여신상의 코, 미 대통령 여섯 명의 사인이 있는 야구공, 프랭크 시나트라의 라이터 등 미국의 '귀한 물건'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CNN방송은 최근 인터넷판을 통해 "이색적인 보물들이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경매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유의 여신상의 코는 1983년 강한 바닷바람으로 손상된 코를 대신하기 위해 만들어진 동제코다.

당시 세 개의 코가 만들어졌는데 이번에 출품되는 코는 이 중 한 개로 낙찰가격은 15만~20만 달러(약 1억7000~2억3000만원)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경매장에는 이외에도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연설이 녹음된 테이프, '스파이더맨' 만화책의 초판, 앤디 워홀의 스케치 원화, 구 양키스타디움의 마지막 홈런볼, 마릴린 먼로의 누드 달력사진 등이 나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