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추석 귀성·귀경길이 막히면서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는 편의점 매출이 급증했다.

보광훼미리마트는 가평 오산 등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는 9개 점포의 20~23일 매출이 지난주 같은 기간보다 205.5% 늘었다고 24일 밝혔다.또 전국 52개 고속버스 터미널과 5개 KTX역사 내 점포 매출도 같은 기간 각각 149.7%와 96.2% 증가했다.이들 점포에서 많이 팔린 제품은 과자 캔커피 탄산음료 도시락 등이다.

세븐일레븐도 덕평 목감 양산 청계 등 고속도록 휴게소 점포 4곳의 18~23일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62.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교통 체증으로 인한 허기를 달래기 위해 삼각김밥 빵 판매가 급증한게 특징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고객들이 휴게소 편의점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구입한 사례도 많았다”며 “특히 식용유 참치캔 등 3만원 이하 가공식품 선물세트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