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CMO 선임한 로레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닷컴] 세계 최대 화장품업체 로레알이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를 선임했다.이 회사가 CMO 직책을 만든 것은 처음이다.로레알 외에 유니레버와 킴벌리클락 등이 CMO를 따로 두는 등 최근 화장품 및 생활용품 업체들이 마케팅 부문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광고·마케팅 전문지 애드버타이징에이지는 24일 “로레알이 자사에서 25년 이상 마케팅 등의 업무를 담당해 온 마크 메네스겐 럭셔리사업 이사를 첫 CMO로 임명했다”고 전했다.메네스겐은 내년 1월부터 로레알의 신규 전략 마케팅을 맡아 장 폴 아공 로레알 최고경영자(CEO)에게 회사의 마케팅 현황을 보고하게 된다.
메네스겐은 입생로랑을 성공적으로 인수하는 등 2004년부터 로레알에서 럭셔리 브랜드를 관리하고 있다.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럭셔리 부문은 로레알 전체 사업에서 ‘효자’로 꼽힌다.이 회사의 올 1분기 럭셔리 사업 매출이 9.7% 상승하는 과정에서 메네스겐은 큰 역할을 했다.
로레알의 올 상반기 순익은 13억2000만유로(16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했다.아시아와 남미 지역에서 고급 화장품 판매가 급증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10% 늘어나 96억7000만유로를 기록했다.
장 폴 아곤 CEO는 “올 상반기 실적 회복은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바탕으로 한 제품 개발과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의 성과”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화장품 및 생활용품 업계에선 CMO를 선임하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정보통신(IT)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업체들은 이미 CMO를 두고 있으며 화장품 업계도 동참하고 있다.
미국의 럭셔리 화장품 업체인 에스티로더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CMO를 선임했다.존슨앤존슨 출신의 베테랑 마케터 조지아 갈노아 멜레니키토우가 그 주인공이다.
유니레버는 2008년 첫 CMO직을 만들었다.이 회사는 올해 CMO 직책을 이사직으로 격상시킨 뒤 커뮤니케이션과 지속 가능한 이슈에 대한 책임까지 부과했으며 담당자도 케이스 위드로 교체했다.킴벌리 클라크 역시 2007년에 켈로그 출신 토니 팔머를 CMO로 임명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광고·마케팅 전문지 애드버타이징에이지는 24일 “로레알이 자사에서 25년 이상 마케팅 등의 업무를 담당해 온 마크 메네스겐 럭셔리사업 이사를 첫 CMO로 임명했다”고 전했다.메네스겐은 내년 1월부터 로레알의 신규 전략 마케팅을 맡아 장 폴 아공 로레알 최고경영자(CEO)에게 회사의 마케팅 현황을 보고하게 된다.
메네스겐은 입생로랑을 성공적으로 인수하는 등 2004년부터 로레알에서 럭셔리 브랜드를 관리하고 있다.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럭셔리 부문은 로레알 전체 사업에서 ‘효자’로 꼽힌다.이 회사의 올 1분기 럭셔리 사업 매출이 9.7% 상승하는 과정에서 메네스겐은 큰 역할을 했다.
로레알의 올 상반기 순익은 13억2000만유로(16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했다.아시아와 남미 지역에서 고급 화장품 판매가 급증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10% 늘어나 96억7000만유로를 기록했다.
장 폴 아곤 CEO는 “올 상반기 실적 회복은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바탕으로 한 제품 개발과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의 성과”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화장품 및 생활용품 업계에선 CMO를 선임하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정보통신(IT)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업체들은 이미 CMO를 두고 있으며 화장품 업계도 동참하고 있다.
미국의 럭셔리 화장품 업체인 에스티로더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CMO를 선임했다.존슨앤존슨 출신의 베테랑 마케터 조지아 갈노아 멜레니키토우가 그 주인공이다.
유니레버는 2008년 첫 CMO직을 만들었다.이 회사는 올해 CMO 직책을 이사직으로 격상시킨 뒤 커뮤니케이션과 지속 가능한 이슈에 대한 책임까지 부과했으며 담당자도 케이스 위드로 교체했다.킴벌리 클라크 역시 2007년에 켈로그 출신 토니 팔머를 CMO로 임명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