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대표주자'인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관련부품사들의 주가도 뒤따라 급등세다.

24일 오후 1시47분 현재 현대그룹 계열의 부품사인 현대모비스는 전 거래일보다 4.70% 오른 2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만도도 장중 한때 1.5% 가까이 오르는 등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자동차용 범퍼레일, 도어, 후드 등을 만들고 있는 성우하이텍은 7% 이상 뛰고 있고, 자동차용 소음기와 배기가스 정화기 생산업체인 세종공업은 4%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평화정공도 6% 이상 오르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현대차그룹이 브랜드 인지도와 신차 출시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는 외국계증권사의 호평에 힘입어 관련부품사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데다 글로벌 경쟁국인 일본의 엔화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영업환경도 우호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