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22세의 세계 최고령 개가 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신문은 22일(현지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캐나다 핼리팩스에 요크셔테리어 '빌리'가 사람나이로 154세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개는 한 쪽 눈이 실명되고 이빨이 몇개 남지 않았지만 여전히 활동적이다.

개의 주인 배티 홀즈워스(71)씨는 보도를 통해 "빌리와 하루 두 번 산책을 가고 규칙적으로 놀이를 즐긴다"고 말했다.

이어 "빌리는 영국 동물보호협회(RSPCA)에 구조될 당시 몸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아직까지 주변을 뛰어다니고 점프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RSPCA의 줄리 코크로프트는 "빌리는 털이 더럽고 서 있을 수 없을 정도로 발톱이 길었다. 또한 이빨이 상하고 심한 저체중"이었다고 전했다.

빌리는 21세의 나이를 증명할 수 있으면 기네스북에 '가장 나이 든 개'로 오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기네스북에 등재된 최고령개는 닥스훈트종의 '오트'로 지난 1월 20세 11개월의 나이로 숨졌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