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 판매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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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뇌·심혈관 부작용 우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로시글리타존 성분을 함유한 당뇨병치료제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아반디아'등 15개 국내 허가품목에 대해 처방 · 조제를 중지시키고 이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통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식약청은 이 같은 내용을 일선 병 · 의원 및 약국에 주지시키는 한편 의료인은 환자들과의 상담을 통해 가급적 다른 당뇨병치료제로 대체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치료법으로 혈당조절이 안되거나 다른 약으로 대체할 수 없는 환자 등에게는 의사 판단아래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결정은 23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의 보건당국이 동시에 아반디아 사용을 엄격히 규제하는 조치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아반디아의 복용을 극도로 제한하는 조치를 했지만 당장 판매를 금지하진 않았다. 반면 유럽의약품청(EMA)은 위험성이 유익성을 넘어선다는 판단 아래 아반디아를 아예 시장에서 퇴출시켰다.
아반디아는 2007년 스티븐 니센 미국 클리브랜드클리닉 심장내과 전문의가 2편의 연구논문을 통해 뇌졸중 및 심장발작 위험성을 높인다고 발표하면서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일어왔다.
국내에서는 로시글리타존 성분 당뇨약을 2만여명이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식약청은 이 같은 내용을 일선 병 · 의원 및 약국에 주지시키는 한편 의료인은 환자들과의 상담을 통해 가급적 다른 당뇨병치료제로 대체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치료법으로 혈당조절이 안되거나 다른 약으로 대체할 수 없는 환자 등에게는 의사 판단아래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결정은 23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의 보건당국이 동시에 아반디아 사용을 엄격히 규제하는 조치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아반디아의 복용을 극도로 제한하는 조치를 했지만 당장 판매를 금지하진 않았다. 반면 유럽의약품청(EMA)은 위험성이 유익성을 넘어선다는 판단 아래 아반디아를 아예 시장에서 퇴출시켰다.
아반디아는 2007년 스티븐 니센 미국 클리브랜드클리닉 심장내과 전문의가 2편의 연구논문을 통해 뇌졸중 및 심장발작 위험성을 높인다고 발표하면서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일어왔다.
국내에서는 로시글리타존 성분 당뇨약을 2만여명이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