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지난 21일 6번째 글로벌 생산거점인 러시아에 현지공장을 준공했습니다. 러시아 공장은 급성장하는 러시아 시장 공략과 유럽시장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 200만 평방미터의 부지에 건설된 현대차 현지공장입니다. (S1)(총 5억달러 투자 현지공장 건설) 연산 15만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이 공장은 총 5억달러가 투자됐습니다. 특히 공장설비 70%가 국내에 조달되어 현지로 공수될 정도로 한국형 공장으로 지어졌고, 프레스와 차체, 도장, 의장이 한 공장내에서 이뤄지는 '완성차 공장(Full-cycle plant)'입니다. (S2)(정몽구 현대차 회장) "러시아 공장에 동반 진출한 11개 한국 협력업체와 함께 5천300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고, 러시아 현지의 부품업체를 육성해 러시아 자동차 산업 발전과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입니다." 준공식에 참석한 푸틴 러시아 총리도 현대차 공장 유치에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한-러간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CG1)(푸틴 러시아 총리) 20:57:57~20:58:13 "현대차의 러시아 생산개시는 새로운 신규기술과 생산문화의 도입을 의미하며 양질의 일자리도 만들어질 것이다." 현대차는 현지 시장에서 주력인 소형차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동시에 중대형차에서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입니다. (S3)(최진욱 기자) 현대차가 내년 1월부터 러시아에서 생산하는 전략차종 '쏠라리스'입니다. 이미 중국과 인도, 체코에서 현지모델로 인기몰이를 했던 현대차는 쏠라리스를 앞세워 러시아 수입차 1위 복귀를 꿈꾸고 있습니다. 겨울이 길고 눈이 많이 오는 러시아의 기후적 특성과 현지 운전문화를 고려한 옵션도 적용됐습니다. (S4)(영상취재 변성식 영상편집 이주환) 현대차는 러시아공장 건설로 체코와 터키 등 서유럽과 동유럽을 잇는 생산체제를 완성해 유럽 공략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