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양원경이 방송을 통해 그간 말할 수 없었던 속내를 고백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서 양원경 부부를 포함한 6쌍의 커플들이 부부캠프를 떠나 갈등과 상처를 씻는 과정을 공개했다.

특히 이날 양원경과 박현정은 부부심리극 중 서로를 이해하지 못 하고 심각한 갈등을 겪어야 했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았다.

양원경은 자신이 만든 틀을 깨지 못하고 계속 머뭇거리다가 "자신을 속여가면서 40년동안 가식으로 살았다"고 오열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어 "완고하고 보수적이었던 아버지의 모습을 싫어했지만 내가 반복하고 있었다"며 괴로운 마음을 토로했다.

하지만 양원경은 결국 자신을 가뒀던 틀을 깨고 아내를 품에 안아 출연진들과 MC들에게 진한 감동을 줬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양원경-박현정 부부 이외에도 이무송-노사연 부부, 이혜정-고민환 부부, 우지원-이교영 부부, 조영구-신재은 부부, 문천식-손유라 부부가 출연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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