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기존 판매하던 대형버스 그랜버드에 내외관 디자인 및 신사양을 장착한 신형 '그랜버드 이노베이션'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랜버드 이노베이션은 지난 2007년 12월 뉴그랜버드 출시 이후 2년8개월 만에 선보이는 모델이다.

기아차는 최고의 디자인과 첨단 신기술로 새롭게 탄생했다는 의미를 담아 이노베이션(혁신)을 붙여 차명을 그랜버드 이노베이션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신형 그랜버드 이노베이션의 달라진 특징은 △내·외관 디자인 변경, △최첨단 신기술을 적용한 편의사양 적용, △유로-5 수준의 국내 배기가스규제 법규 충족 등 상품성이 보강됐다는 것.

엔진은 현대·기아차가 독자 개발한 12리터급 파워텍 엔진과 10리터급 H엔진이 장착됐다. 이중 파워텍 엔진은 저마력 380마력부터 고마력 425마력 출력을 낸다.

회사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그랜버드 이노베이션은 그랜버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디자인과 신기술을 집약해 야심차게 준비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파워텍 425마력 기준으로 △그린필드 1억3000만원 △파크웨이 1억3880만원 △블루스카이 1억4605만원 △썬샤인 1억5615만원, △썬샤인 우등고속 1억6310만원 △실크로드 1억6520만원 △실크로드 우등고속 1억7155만원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