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엑스포 'SK 기업주간'에 35만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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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SK그룹이 중국 상하이 엑스포 한국기업연합관에서 개최한 ‘SK 기업주간’ 행사가 35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모으고 26일 막을 내렸다.지난 13일 시작한 이래 하루 평균 2만5000명 가량이 몰렸다.
SK그룹 관계자는 “중국의 여름휴가 시즌이 끝나면서 엑스포 관람객 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지만,SK 기업주간 행사가 열린 한국기업관은 날마다 관람객들로 붐볐다”며 “SK와 중국의 동반성장 등을 상징하는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볼거리 외에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들이 많아 눈길을 모았다”고 말했다.
SK가 후원하는 중국판 장학퀴즈인 ‘장웬방’을 본따 하루 3차례 연 ‘미니 장웬방’은 참가하기 위해선 평균 20대 1의 경쟁을 뚫어야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관람객이 지도의 QR(퀵리스판스)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비추면 SK의 중국 내 각종 사업현황이 이미지로 나타나는 전시물과 SK텔레콤의 MIV(Mobile in Vehicle)기술이 구현된 자동차 전시장에도 사람이 몰렸다.
또 모두 40여 차례 열린 한국 전통무용과 사물놀이 공연도 입장객들로 장사진을 이뤘으며,지난 17일엔 2008년 쓰촨 대지진 재해지역에 무상 기부한 행복소학교 학생들이 영어 동화극을 공연해 관람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권오용 SK㈜ 브랜드관리실장은 “이번 행사는 중국인 관람객들에게 ‘차이나 인사이더’를 지향하는 SK의 진정성과 ‘코리아 브랜드’를 깊이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