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북미 올해의 차' 후보 지명

기아자동차의 K5(수출명 옵티마)와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2.0터보 및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2011 북미 올해의 차(2011 North American Car of the Year)' 후보에 올랐다.

미국 오토모티브뉴스는 지난 24일(현지시간) 2011년 북미 올해의 차 후보로 미국내 소개된 신차 27개 가운데 총 16개 모델을 발표했다.

이중 국산차는 기아차 K5를 비롯 현대차 쏘나타 2종이 이름을 올렸다. GM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는 미국 판매 모델인 시보레 크루즈로 후보군에 포함됐다.

후보에 오른 모델 중 아우디 A8, 재규어 XJ 등이 럭셔리카를 대표해서 올랐고, 시보레 볼트와 닛산 리프 등 전기차 2개 모델도 이름을 올렸다.

2011년 북미 올해의 차는 오는 12월16일 파이널 3개 모델로 후보가 좁혀진 뒤 내년 1월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종 수상작이 가려진다.

심사위원은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전문잡지, 신문, 웹사이트, TV 및 라디오 등에서 활동하는 자동차 저널리스트가 대상이다.

2010 북미 올해의 차에는 기아차 쏘울이 국산차 대표로 후보에 올랐으며 최종 영예는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에 돌아갔다.

특히 현대차 제네시스는 2009 북미 올해의 차 시상에서 국산차 최초로 최종 수상작에 선정돼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18회째를 맞은 2011 북미 올해의 차는 그동안 미국차에 9번, 유럽차 4번, 일본차 3번, 한국차에 1번의 수상 기회가 돌아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