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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승기] 재규어 올뉴 XJ‥20개 스피커로 콘서트장에 와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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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규어는 두터운 마니아층을 갖고 있다. 100년이 넘는 영국 자동차 역사와 현대적 디자인이 잘 조화된 브랜드로 각광받는다. XJ는 '현대적 재규어 디자인의 정점'에 있는 최상위 모델이다.

    재규어코리아가 최근 내놓은 올뉴 XJ는 총 6가지 세부 모델(트림)로 구성됐다. 그 중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할 때까지 4.9초밖에 걸리지 않는 XJ 5.0SC SWB(숏휠베이스)를 시승했다.

    구형과 완전히 결별한 올뉴 XJ는 고풍스러운 외관을 좋아했던 사람에겐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신형 디자인은 좀더 세련되고 날렵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통과 현대 사이에서 '현대' 쪽에 방점을 찍었다. 스포츠 쿠페 스타일의 XF와 형제 디자인을 구현했다.

    새로워진 XJ는 세계 3대 디자이너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이안 칼럼 작품이다. 4개의 전조등과 본네트의 곡선으로 이어지는 '라이온스 라인'(창립자 윌리엄 라이온스 경의 이름에서 따온 재규어 특유의 디자인)이 죽지 않았다.

    운전석에 앉으면 마치 호화 요트에 탄 듯하다. 원목과 질 좋은 천을 많이 사용해 "이보다 더 고급스러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조수석 글로브박스 여닫이와 실내 조명을 손가락 끝 정전기로 조작할 수 있다. 계기판은 벤츠 S클래스처럼 디지털 방식이다.

    올뉴 XJ의 진가는 운전대를 잡고 10㎞쯤 주행해보면 알 수 있다. 두 가지가 인상적이었다. 첫째는 폭발적인 동력 성능.배기량 5000cc짜리 엔진이 최고출력 510마력에 최대토크 63.8㎏ · m의 힘을 냈다. 가속 페달을 조금 밟았는데도 생각보다 훨씬 민감하게 움직였다.

    두 번째는 정숙성과 음향시스템이다. 음질 면에서 세계 최고로 꼽히는 프리미엄 오디오인 바우어스&윌킨스(B&W)다. 각각 2개의 서브우퍼 및 도어우퍼를 포함해 총 20개의 스피커가 달렸다. 전 세계 모든 양산차 중 가장 많은 스피커 숫자다. 달리는 차 안에서 웬만한 콘서트장보다 더 살아있는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다만 숏휠베이스여서 그런지 뒷좌석 공간이 생각보다 넓지 않았다. 비싼 가격 탓에 소수의 마니아 외는 접근이 쉽지 않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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