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에게 정보도 제공
수도권 최대 케이블TV업체인 씨앤앰은 최근 공식 트위터 계정(@CNMdigitalTV)을 열었다. 고객이 제기하는 이슈에 신속하게 응대하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도에서다. 기존 콜센터를 통해 접수하던 고객의 목소리를 좀 더 폭넓게 듣고 주문형비디오(VOD) 신작 소개와 각종 이벤트,프로그램,신상품을 알리는 마케팅 수단으로도 적극 활용하겠다는 포석이다. 씨앤앰은 아이폰용과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할 예정이다.
홍범락 씨앤앰 마케팅전략실 이사는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고객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고객의 의견을 즉각적으로 파악해 의사결정에 반영할 수 있는 장점까지 있다"며 "씨앤앰이 고객 선호 브랜드로 거듭나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씨앤앰은 트위터 계정 오픈을 기념해 팔로를 맺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도 갖는다. 오는 31일까지 씨앤앰 트위터 계정에 팔로잉하고 이메일(mndlj@cnm.co.kr)로 트위터 계정 아이디,이름,휴대폰 번호를 보내면 된다. 응모자 중 5명을 추첨해 아이팟 터치(8GB)를 준다.
CJ헬로비전은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고객행복센터 앱'을 최근 선보였다. 서비스 이용요금 조회 및 실시간 사용 내역 확인,가입 상품과 요금제,신규 상품 및 서비스의 신청 · 해지 · 변경 등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애프터서비스 신청과 이용 중 궁금한 사안에 대한 1 대 1 상담 기능도 갖췄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용 앱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CJ헬로비전은 디지털케이블방송 '헬로TV'의 프로그램 정보를 확인하고 예약 녹화를 할 수 있는 아이폰 앱 '헬로TV 앱'에 트위터와 페이스북,문자메시지로 편성 정보를 보내 TV 프로그램 방송시간을 사용자끼리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강남지역 케이블TV업체인 GS강남방송도 트위터 계정(@GSDigitalTV)을 통해 최신 영화,드라마 다시 보기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트위터 계정 오픈 이벤트도 개최해 오는 30일까지 GS강남방송 트위터 계정을 팔로어로 등록하면 아이패드 등 다양한 경품을 준다.
김기호 GS강남방송 대표는 "스마트폰 확산 등으로 기업들의 정보전달 방법과 마케팅 기법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트위터를 통해 고객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물론 임직원과 열린 대화를 나누는 창구로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