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가공식품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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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농심, 쌀 스낵·국수 증설
제과업계도 신제품 출시 경쟁
제과업계도 신제품 출시 경쟁
식음료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쌀 가공식품을 내놓고 있다. 최근 중국산 원료 등 식품안전 문제가 불거지면서 소비자들의 '우리쌀'에 대한 믿음이 커진 데다 정부에서도 넘쳐나는 쌀 재고 해소를 위해 쌀 소비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에 출시한 둥지 쌀국수를 비롯해 즉석밥,요기누룽지탕 등 다양한 쌀 가공식품을 내놓고 있는 농심은 올해 쌀 소비량을 7000t으로 작년보다 40% 늘려 잡았다. 녹산공장에 쌀국수 전용 라인을 증설,완공하기도 했다. 농심 관계자는 "쌀국수와 쌀스낵을 중심으로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 중"이라며 "특히 현재 90%인 쌀국수의 국산 쌀 함량을 높이기 위한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쌀제품 매출 비중이 5% 수준이지만 2012년까지 10% 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J제일제당은 햇반 외에 '우리쌀 국수 멸치국시' '쌀 짜장면' '쌀 스파게티' 등 3종의 쌀 관련 면제품 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이 회사는 100% 국산 햇찹쌀로 만든 '해찬들 태양초 찹쌀고추장'도 지난달 내놓았다. 대상도 지난해 '우리쌀 고추장'과 '카레여왕'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 5월 100% 국산 쌀로 만든 '우리쌀 수프' 5종을 선보였다.
전형적 밀가루 제품인 제과 · 제빵 분야에서도 경쟁적으로 쌀 제품을 내놓고 있다. 샤니는 지난 5월 '우리쌀 토스트'를 선보였으며,8월엔 우리쌀을 10% 사용한 흰색빵 컨셉트의 '우리쌀 크림빵 김탁구빵' '우리쌀 속이빵빵 통단팥' '우리쌀 단팥빵' 등을 출시했다. '우리쌀 토스트'는 출시 3개월 만에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15만개나 팔렸다.
'라이스가 좋은 초코쿠키' 등을 생산하고 있는 롯데제과는 올해 쌀과자 생산을 위해 작년보다 10% 늘어난 1800t의 쌀을 구매하기로 했다. 오리온도 닥터유 어린이용 과자를 비롯해 '튀기지 않은 라이스칩 시리즈' 등 5종의 쌀과자를 생산하고 있다.
정부는 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밥을 짓기에 적합하지 않은 2005년산 쌀 11만t을 이달부터 식품가공용 주정용 등으로 제조업체에 ㎏당 280원에 공급하고 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작년에 출시한 둥지 쌀국수를 비롯해 즉석밥,요기누룽지탕 등 다양한 쌀 가공식품을 내놓고 있는 농심은 올해 쌀 소비량을 7000t으로 작년보다 40% 늘려 잡았다. 녹산공장에 쌀국수 전용 라인을 증설,완공하기도 했다. 농심 관계자는 "쌀국수와 쌀스낵을 중심으로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 중"이라며 "특히 현재 90%인 쌀국수의 국산 쌀 함량을 높이기 위한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쌀제품 매출 비중이 5% 수준이지만 2012년까지 10% 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J제일제당은 햇반 외에 '우리쌀 국수 멸치국시' '쌀 짜장면' '쌀 스파게티' 등 3종의 쌀 관련 면제품 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이 회사는 100% 국산 햇찹쌀로 만든 '해찬들 태양초 찹쌀고추장'도 지난달 내놓았다. 대상도 지난해 '우리쌀 고추장'과 '카레여왕'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 5월 100% 국산 쌀로 만든 '우리쌀 수프' 5종을 선보였다.
전형적 밀가루 제품인 제과 · 제빵 분야에서도 경쟁적으로 쌀 제품을 내놓고 있다. 샤니는 지난 5월 '우리쌀 토스트'를 선보였으며,8월엔 우리쌀을 10% 사용한 흰색빵 컨셉트의 '우리쌀 크림빵 김탁구빵' '우리쌀 속이빵빵 통단팥' '우리쌀 단팥빵' 등을 출시했다. '우리쌀 토스트'는 출시 3개월 만에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15만개나 팔렸다.
'라이스가 좋은 초코쿠키' 등을 생산하고 있는 롯데제과는 올해 쌀과자 생산을 위해 작년보다 10% 늘어난 1800t의 쌀을 구매하기로 했다. 오리온도 닥터유 어린이용 과자를 비롯해 '튀기지 않은 라이스칩 시리즈' 등 5종의 쌀과자를 생산하고 있다.
정부는 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밥을 짓기에 적합하지 않은 2005년산 쌀 11만t을 이달부터 식품가공용 주정용 등으로 제조업체에 ㎏당 280원에 공급하고 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