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은 26일 신장 우루무치 국제공항 근처의 공장에서 불이나 공항이 1시간 가량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25일 밤 11시쯤 공항에서 동쪽으로 100여미터 떨어진 한 합성수지 제조 공장에서 불이나 폭발, 폭발물 파편이 공항 활주로로 날아들었다.

폭발은 공장에 불이 난 뒤 두 차례나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이때문에 15편의 여객기 이착륙이 지연됐지만 26일 새벽 0시부터는 모두 정상화됐다고 전했다.

이 폭발로 인명피해가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신장 우루무치에는 지난 해 7월 한족과 위구르족 간의 유혈충돌로 197명이 사망하고 1700여명이 부상당했다.

그 후 우루무치 전역에는 감시카메라가 추가로 설치되고 치안병력이 대거 투입되며 긴장국면이 계속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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