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소형 소비재 업종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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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JP모건 홍콩 리서치 헤드
"중국 경기는 앞으로도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경착륙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전년 대비 경제성장률이 바닥권을 지나고 있고,소비 진작 위주의 부양책이 지속되면서 경기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식시장도 당분간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지만 바닥을 다지는 국면이어서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
프랭크 리 JP모건 홍콩 차이나리서치헤드(사진)는 2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기 회복과 우호적인 정부 정책,유동성 공급 등이 중국증시 반등을 이끌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기관 대상 세미나를 위해 최근 방한한 그는 JP모건의 대표 중국담당 스트래티지스트다.
리 연구원은 "중국증시가 짧은 반등 뒤에 다시 정체된 모습이지만 제조업의 재고 축적속도가 둔화되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수요회복과 함께 늘어난 시중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경우 주가는 다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은행의 하반기 신규 대출 규모가 전년 대비 37% 늘어난 3조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증시 주변의 유동성 환경은 이미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정부도 긴축에서 벗어나 완만한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선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리 연구원은 "소비 증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중소형 소비재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노동시장 개선에 따른 가계 소득 증가로 소비 관련 업체들은 향후 20~30%대의 높은 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프랭크 리 JP모건 홍콩 차이나리서치헤드(사진)는 2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기 회복과 우호적인 정부 정책,유동성 공급 등이 중국증시 반등을 이끌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기관 대상 세미나를 위해 최근 방한한 그는 JP모건의 대표 중국담당 스트래티지스트다.
리 연구원은 "중국증시가 짧은 반등 뒤에 다시 정체된 모습이지만 제조업의 재고 축적속도가 둔화되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수요회복과 함께 늘어난 시중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경우 주가는 다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은행의 하반기 신규 대출 규모가 전년 대비 37% 늘어난 3조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증시 주변의 유동성 환경은 이미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정부도 긴축에서 벗어나 완만한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선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리 연구원은 "소비 증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중소형 소비재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노동시장 개선에 따른 가계 소득 증가로 소비 관련 업체들은 향후 20~30%대의 높은 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