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광명식품, 유나이티드비스켓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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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중국의 국영 식품기업인 광명식품유한공사가 또 다시 글로벌 식품기업의 인수·합병(M&A)에 나섰다.
26일 영국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광명식품은 영국 1위 스낵업체인 유나이티드비스켓과 단독으로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블룸버그도 광명식품 측이 인수 협상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인수 가격은 약 25억파운드(약 4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48년에 스코틀랜드의 식품업체 간 합병으로 설립된 유나이티드비스켓은 훌라후프스낵,자파케이크 등 유명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영국 최대 비스켓 회사다.지난 2006년 상장된 후 미국과 프랑스의 사모펀드인 블랙스톤과 PAI파트너스에 매각됐다.당시 이들 사모펀드는 이 회사를 16억파운드에 인수했으며 최근 매각 주간사로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을 선정했다.
유나이티드비스켓의 제품은 세계 100여개 국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주 매출은 유럽지역에 집중돼 상대적으로 이머징 마켓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이에따라 광명식품에 인수될 경우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나이티드비스켓은 현재 70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지난해 매출 13억달러에 순이익 2억2300만달러를 기록했다.광명식품의 유나이티드비스켓 인수는 미국의 켐벨수프와 네슬레 등의 인수를 검토했던 서방 식품회사들에 큰 충격이 되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광명식품은 농업과 식품가공업을 주력으로 하는 상하이 최대 식품그룹이다.우유 와인 양조 캔디 등 다양한 식료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이 회사는 지난 7월 호주의 설탕 및 재생에너지 업체인 CSR 인수에 나섰지만 싱가포르의 윌마르인터내셔널에 패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최근에는 자회사인 광명유업이 뉴질랜드의 신라이트밀크의 지분 51%를 8200만 뉴질랜드달러(약 700억원)에 인수키로 해 관심을 모았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26일 영국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광명식품은 영국 1위 스낵업체인 유나이티드비스켓과 단독으로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블룸버그도 광명식품 측이 인수 협상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인수 가격은 약 25억파운드(약 4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48년에 스코틀랜드의 식품업체 간 합병으로 설립된 유나이티드비스켓은 훌라후프스낵,자파케이크 등 유명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영국 최대 비스켓 회사다.지난 2006년 상장된 후 미국과 프랑스의 사모펀드인 블랙스톤과 PAI파트너스에 매각됐다.당시 이들 사모펀드는 이 회사를 16억파운드에 인수했으며 최근 매각 주간사로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을 선정했다.
유나이티드비스켓의 제품은 세계 100여개 국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주 매출은 유럽지역에 집중돼 상대적으로 이머징 마켓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이에따라 광명식품에 인수될 경우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나이티드비스켓은 현재 70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지난해 매출 13억달러에 순이익 2억2300만달러를 기록했다.광명식품의 유나이티드비스켓 인수는 미국의 켐벨수프와 네슬레 등의 인수를 검토했던 서방 식품회사들에 큰 충격이 되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광명식품은 농업과 식품가공업을 주력으로 하는 상하이 최대 식품그룹이다.우유 와인 양조 캔디 등 다양한 식료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이 회사는 지난 7월 호주의 설탕 및 재생에너지 업체인 CSR 인수에 나섰지만 싱가포르의 윌마르인터내셔널에 패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최근에는 자회사인 광명유업이 뉴질랜드의 신라이트밀크의 지분 51%를 8200만 뉴질랜드달러(약 700억원)에 인수키로 해 관심을 모았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