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27일 호남석유에 대해 시황호조세로 질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새로 제시했다.

손지우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석유화학 시황은 호황기의 진입구간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2013년까지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의 에틸렌 수입량 중 48.8%가 한국산이라 중국의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경우 한국업체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손 연구원은 "2014년 추정 중국 1인당 에틸렌 소비량은 27.0kg으로 1990년 한국의 37.7kg보다 낮다"며 "수요 증가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호남석유가 시황호조에 따른 현금축적분을 바탕으로 대형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이라고 판단했다.

손 연구원은 "2014년 호남석유와 케이피케이칼의 예상 순현금은 5조2000억원"이라며 "앞으로 어떤 기업이 M&A 대상이 될 지는 알 수 없으나 정유업체 인수로 수직계열화가 된다면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