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7일 국내 증시에 데뷔하는 휠라코리아에 대해 공모가(3만5000원)가 기업 가치에 비해 너무 낮게 책정됐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만2000원을 제시했다. 상승 여력이 134%에 이른다는 분석이다.

손효주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휠라코리아의 브랜드 가치와 탄탄한 국내실적, 해외에서의 성장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주요 의류업체인 LG패션, 베이직하우스, 한섬 등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평균치를 적용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휠라코리아의 공모가는 올해 추정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약 6배 수준이다.

손 연구원은 "휠라코리아의 경영정상화는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며 "앞으로는 성장과 도약만 남았다"고 호평했다.

휠라코리아아 글로벌 그룹을 인수한 뒤 조달한 차입금의 상환과 부실 해외 자회사의 정상화에 주력했는데, 가장 부진했던 미국 법인의 경영이 안정되고 있고 기타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갖춰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