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7일 롯데쇼핑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최근의 실적호조를 반영해 53만원으로 올렸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송선재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3분기 총매출액은 3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하며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백화점과 할인점 부문의 동일점포매출 증가율은 각각 8%와 7%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예상과 달리 백화점 부문은 상반기 호조세를 이어가고, 할인점 부문은 상반기에 비해 성장 모멘텀(상승동력)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228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 늘어날 것으로 봤다.

송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최근 3개월 주가상승률은 27%로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20% 웃돌았지만,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마트부분의 이익률과 GS마트·스퀘어 점포인수에 따른 시너지효과의 본격과 등을 감안하면 여전히 유통업종 내 최선호주"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