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7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하반기에도 전년 대비 영업이익의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문정업 애널리스트는 "3분기 세아베스틸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64% 증가한 396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종전 전망치 대비 5.9% 상향 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특수강봉강 제품(탄소강+합금강+반제품)판매량이 38만t로 전년동기 대비 24.5%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문 애널리스트는 "보통강 전기로제강사는 6월부터 제품단가를 인하하는데 올해는 예상과 달리 특수강봉강제품단가 인하가 없었다"며 "3분기 평균판매단가는 전분기와 비슷한 113만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4분기에는 올 연간 사상 최고의 영업이익을 기대했다.

문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9% 증가한 5137억원, 영업이익은 60.3% 늘어난 478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올해 연간 판매량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158만t으로 기대되고, 영업이익은 1830억원으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종전 대비 각각 1.3%, 5.3%씩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