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7.26포인트(0.39%) 오른 1853.8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4거래일째 상승랠리를 나타나면서 코스피 지수는 개장과 함께 1850대로 뛰어올랐다. 1858.54까지 치솟으면서 연중 최고점을 다시 썼다.

개인과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9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기관은 투신권의 환매 압력으로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수선물도 연중 최고점을 갈아치우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베이시스도 1.0을 넘기면서 양호한 상태다. 비차익거래에서 순매수가 밀려들어오면서 프로그램 전체적으로는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중이다. 조선과 항공주들이 몰려있는 운수창고 업종이 강세다. 증시 상승과 함께 증권업종도 2% 넘게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 기계, 건설, 통신업종도 1%대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중공업, LG화학, LG,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등이 오름세다. LG화학은 일본 미쓰비시자동차에 2차전지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하이닉스가 저가 인식에 각각 상승중이다.

하지만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약보합세를 형성중이다. 현대차가 미국에서 YF쏘나타 리콜이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하락하고 있고 자동차관련주들도 동반 약세를보이고 있다.

로엔케이는 그래핀 관련주로 주목을 받으면서 상한가로 뛰어올랐고, 현대상선과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건설 인수전에 따른 경영권 분쟁 기대감으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과 현대증권 등 관련주들도 3~4%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조선주들이 실적기대감으로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고, 항공주들도 실적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통신주들은 방송통신위원회가 보조금을 규제하면서 마케팅경쟁이 누그러질 것이라는기대감에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상한가 종목은 2개, 상승종목은 437개다. 하한가 종목은 1개, 하락종목은 238개이며 보합종목은 118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